사회
태풍 가고 나니 찾아온 호우…'가을장마' 될까
입력 2018-08-27 19:30  | 수정 2018-08-27 20:54
【 앵커멘트 】
태풍은 갔는데 가을장마가 왔습니다.
한반도 하늘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우종환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기자 】
태풍 '솔릭'이 지나간 뒤 주말부터 지역을 가리지 않고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왕휘 / 중국 관광객
- "한국 온 지 닷새 됐는데요. 오자마자 비 오고 둘째 날도 비 오고, 어제도 비 오고 오늘도 많이 오네요."

오늘(27일) 오후 한반도를 찍은 위성 영상입니다.

긴 구름 띠가 마치 장마전선처럼 우리나라를 관통하고 있습니다.

북쪽 찬 고기압과 남쪽 북태평양 고기압이 만나면서 전선이 형성돼 전국에 비를 뿌렸습니다.

여기에 중국에서 '꼬마 태풍' 열대저압부가 많은 수증기를 밀어 넣어 엄청난 양의 비를 만들어냈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며칠 동안 전선이 왔다갔다하며 계속 비를 뿌릴 걸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남쪽 고온다습한 공기와 북쪽 건조한 공기가 충돌하며 매우 강한 불안정 동반해 남북 강수 폭이 좁고 강수량 지역차가 크겠습니다."

전국적으로 비는 오는 30일까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다만, 폭우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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