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에스와이패널-SK E&S 태양광사업 본격화
입력 2018-08-27 17:44  | 수정 2018-08-27 20:00
건축자재 및 모듈러주택 전문기업 에스와이패널이 벽산 홍성공장 지붕에 1.5㎿ 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를 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공장의 지붕 면적은 1만3452㎡로 연간 197만㎾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500가구가 동시에 쓸 수 있는 규모다.
발전설비 운영은 SK E&S에서 맡는다. 앞서 SK E&S는 벽산과 지붕임대 태양광발전 계약을 맺었으며 에스와이패널에 시공을 맡겼다. 11월 말 공장이 준공되면 에스와이패널이 내년 2월 공사를 시작하고 3월부터 태양광설비의 상업운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에스와이패널은 운영 기간에 유지보수 및 관리도 맡는다.
에스와이패널은 태양광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6월 SK E&S와 태양광 발전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K E&S는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RPS) 제도에 따라 신재생에너지를 일정량 이상 공급해야 하는 발전기업이다.
에스와이패널은 태양광 설치를 위해 지붕에 구멍을 뚫지 않는 무타공 방식 지붕재와 체결구로 특허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초속 50m 이상 강풍을 버틸 수 있는 데다 타공을 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설비들에 비해 누수 걱정도 적다.
조두영 에스와이패널 대표는 "전국 44개 국가산업단지에 태양광 설비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기존에 지붕재를 납품한 공장 및 물류창고 중심으로 사업을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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