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렉스턴 스포츠'가 출시한 지 6개월 만에 판매량 2만 대를 돌파함에 따라 '스포츠' 브랜드의 누적 판매대수가 45만 대를 넘어서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쌍용차는 무쏘, 액티언, 코란도, 렉스턴 등의 차량 뒷부분에 화물 적재공간이 달린 스포츠(픽업형) 차종을 출시해왔다.
올해 1월 출시한 렉스턴 스포츠는 사전계약 4일 만에 2500대를 돌파했고, 출시 한 달 만에 누적계약 1만 대를 넘어서는 등 흥행 돌풍에 성공했다. 월평균 3300여 대를 판매하며 출시 6개월인 지난달 말까지 2만4336대(수출 포함)를 판매했다.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티볼리보다 2만 대 돌파 시점을 한 달 단축한 것이고, 2001년 출시한 렉스턴에 이어 쌍용차 모델 중 두 번째로 빨리 2만 대 판매를 달성한 것이다. 스포츠 브랜드 1세대인 무쏘 스포츠가 2002년 출시된 이래 액티언 스포츠, 코란도 스포츠를 거쳐 4세대인 렉스턴 스포츠까지 이어지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온·오프로드를 아우르는 뛰어난 주행능력과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용도성, 가격 경쟁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고 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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