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도에 1억원대 전세 아파트 증가…입주단지 증가 영향
입력 2018-08-27 14:01 
힐스테이트 운정 모습 [사진 = 다음 로드뷰]

경기도 내 1억원대 전세 아파트가 늘고 있다. 입주 아파트가 급증한 영향이다.
2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8월 경기도에는 총 11만5988세대가 입주한다. 전국 입주 물량(29만3135세대)의 약 40%에 달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6만9545세대)과 비교해도 약 66% 증가한 수준이다.
입주 물량 증가에 따른 전셋값 약세는 올 하반기 내내 지속될 전망이다. 오는 9~10월 경기권에서만 2만8466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서다.
특히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분양 받은 아파트가 늘면서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1억원대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 1억원대에 전세입주가 가능한 아파트로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전용 44~103㎡ 6800세대), 경기도 파주시 목동동 '힐스테이트 운정'(전용 59~84㎡ 2998세대),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원곡 제일오투그란데'(전용 59·77㎡ 797세대), 경기도 평택시 용이동 '평택비전3차 푸르지오'(전용 73·84㎡ 977세대) 등이 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가을 이사철을 맞아 경기도에서 전셋집을 구하는 세입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2년 뒤 재계약 시점에 시장 안정화 여부에 따라 전셋값이 치솟을 수 있다는 점은 염두해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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