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씨에스이, 시흥 도시재생사업 참여…빗물 자동관수시스템 적용
입력 2018-08-27 13:31 
[자료 제공 = 씨에스이]

물환경 전문기업 씨에스이는 경기도 시흥시 소재 마을회관 옥상에 자사의 빗물 자동관수시스템을 적용해 정원을 조성하는 시흥시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시흥시도시재생지원센터와 계약을 맺고 시흥시 도일시장 내 마을회관 아지타트 옥상정원에 자사의 '스마트플랜터'를 설치했다.
스마트플랜터는 강우 시 주택 옥상 또는 지표면의 빗물을 비축해 자동관수하는 시스템이다. 상시로 식물에 관수가 가능하다. 이 시스템의 자동관수 기능은 사람의 도움없이 식물을 관리하는 데 용이하다.
씨에스이는 도일시장 마을회관 옥상에 13개의 큰화분을 구성해 사계절 화초류를 식재하고 줄사철나무 등을 길러 동절기에도 옥상정원이 유지되도록 경관을 조성했다. 2층 발코니에 빗물 차집시설을 설치해 강우 시 옥상의 빗물통으로 빗물을 이동시킨다.
씨에스이 관계자는 "사람의 출입이 어려운 옥상 조건을 고려해 일조시간에 태양전지로 햇빛을 받아 전기를 생산하도록 했다"며 "강우감지기를 설치해 강우 종료 시 비(非)강우기간을 자동 계산해 화분에 소량의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성규 씨에스이 대표는 "버려지는 빗물을 비축해 재활용하는 자동관수시스템은 친환경 기술"이라며 "건물 옥상 등 생활 속에서 활용되지 못하는 도시공간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도시경관을 향상시키고 앞으로도 도시재생사업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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