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공공기관 차량용 유류 공동구매…가격 비싼 주유소 제외
입력 2018-08-27 13:31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조달청은 27일 유류 가격이 비싼 주유소는 공공협약 주유소에서 제외하도록 결정했다.
조달청은 그동안 사업자를 대상으로 경쟁입찰에 부쳐 낙찰된 정유사와 가맹 주유소 간 자율 공공협약을 체결하는 차량용 유류 공동구매 사업을 시행했다. 그러나 정유사가 일부 고가의 주유소와 협약을 맺으면서 공공기관 납품주유소는 비싸다는 부정적 인식이 생겼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국민권익위원회와 감사원의 제도개선 권고를 수용하여 지역 평균 판매가격보다 비싼 주유소는 공공협약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제도 개선에 나섰다.
운전자에게 유류 공동구매 모바일 앱(App)을 통해 미리 가격을 비교할 수 있도록 이용에 대한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차기 유류 공동구매 사업부터는 유류구매카드 이용 시 제공되는 적립 포인트 환급방식도 개선될 전망이다.

조달청은 개선된 내용을 반영한 '차량용 유류 공동구매 차기 사업자 선정'은 9월 초 입찰 공고할 계획이다.
강경훈 구매사업국장은 "차기 사업자 선정방식 개선으로 공공기관 예산 절감은 물론 모바일 앱(App)을 통한 쉬운 가격 비교, 카드 포인트 자동 환급 등 업무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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