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려대-영등포구, 전국 최초 `여성안심(CPTED) 빅데이터 협업 플랫폼` 구축
입력 2018-08-27 11:30 
영등포구 여성안심 빅데이터 CPTED(범죄예방) 협업플랫폼 화면 모습 [사진제공 = 고려대]

고려대 빅데이터융합사업단은 영등포구와 전국 최초로 '여성안심 빅데이터 CPTED 협업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 구축은 '2018년 영등포 빅데이터 분석 사업'에 따른 것으로,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는 범죄예방을 목적으로 도시환경을 재설계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종합적인 범죄예방 전략이다.
영등포구에 따르면 구 내 1인 여성가구수는 전체 가구의 20%(3만2481가구)에 달한다. 최근 증가하는 여성 범죄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과학적인 빅데이터 기반의 CPTED 플랫폼 구축하게 됐다는 게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빅데이터 분석 사업에는 고려대 외에 빅데이터 기업인 KT와 오픈메이트도 참여했다.
여성안심 빅데이터 CPTED(범죄예방) 협업플랫폼은 ▲영등포 지역의 범죄 데이터 ▲야간여성인구이동 데이터 ▲여성1인가구 데이터 ▲여성안심 스카우트 참여형 데이터 ▲시설물정보 ▲기존 정책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입체적으로 분석(머신러닝기법)해 주요 관리지역과 안전지역을 도출한다. 분석 데이터는 세밀한 예방 정책 및 체감 정책 수립에도 활용된다.
김은기 고려대 빅데이터융합사업단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게 빅데이터, AI 등 과학기술을 활용해 지역과 사회의 문제 해결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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