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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 올 여름 폭염에 `방콕족` 급증, VOD 이용률 `껑충`
입력 2018-08-27 09:39 
LG유플러스 모델이 VOD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제공 : LG유플러스]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국민들의 생활 패턴이 달라지면서 방송, 통신 서비스의 이용률에도 두드러진 변화가 나타났다. 특히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7월 중순부터는 불볕더위를 피해 집에서 TV를 보거나 아예 해외로 나가는 로밍 이용객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IPTV 서비스 'U+tv'에서 올 여름 VOD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가까이 증가했다고 27일(월) 밝혔다.
U+tv는 지난 7월 VOD 매출이 전월 대비 17%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20% 가량 늘어난 수치다. 실제로 한 사람당 콘텐츠 이용률 증감을 가늠할 수 있는 VOD ARPU(가입자당 VOD매출액)도 작년 동기 대비 약 8% 높아졌다.
특히 이 기간에는 기존에 콘텐츠를 자주 이용하지 않던 고객들도 VOD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VOD 이용률 증가뿐만 아니라 유료 콘텐츠를 구매하는 전체 가입자 수가 동반 상승했다.
이를 통해 올해 7월 유료 VOD 구매자 수는 전월 대비 5% 가량 올라서며 역사적 최고점을 넘어섰다. 이달 콘텐츠 구매자 수까지 합산할 경우 올 여름은 VOD 시장 역대 최대 성수기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7월 영화 매출 중 85%는 최신작이 차지했다"며 "고객들은 '마녀', '독전', '쥬라기월드', '데드풀'과 같이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액션 영화 중심의 이용 행태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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