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ot-Line] "LG화학, 배터리 이익 증가로 화학 시황 악화 상쇄"
입력 2018-08-27 08:22 
교보증권이 내놓은 LG화학의 3분기 실적 전망. [자료 제공 = 교보증권]

교보증권은 27일 LG화학에 대해 이차전지 부문의 이익 증가 기대감이 화학 부문의 시황 악화 우려를 상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3만원을 유지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3분기 고가 납사 부담, 4분기 (화학) 비수기 진입 영향으로 하반기 석유화학 실적의 눈높이는 계속 낮아지고 있다"며 "최근 주가 하락은 3분기 석유화학 김익 폭 확대 우려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교보증권은 배터리 부문의 이익증가와 정보전자 부문의 흑자전환 모멘텀에 힘입어 LG화학의 주가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유가 강세와 미·중 무역분쟁의 지속으로 인해 화학 부문 이외의 사업을 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화학업체가 업종을 주도한다는 것이다.
손 연구원은 LG화학이 오는 3분기 매출 7조3000억원, 영업이익 5908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5월 가격에 높아진 납사를 투입한 데 따른 재고관련 손실과 화학제품 시황 부진 영향으로 화학부문의 영업이익은 1283억원 감소하고, 원통형전지의 최성수기 진입과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이차전지 부문의 영업이익은 142억원 증가한다는 전망치다. 또 편광판의 최성수기 진입과 수율 개선에 힘입어 정보전자 부문은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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