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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 `세번째 승부`에서 웃은 다저스...류현진 4승 (종합)
입력 2018-08-27 08:17 
류현진은 4승을 거뒀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위기에 빠진 LA다저스를 도울 팀은 역시 지구 최하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였다. 류현진도 시즌 네번재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3연전을 스윕하며 70승 61패를 기록했다.
선발 류현진은 5 2/3이닝 11피안타 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 시즌 평균자책점은 2.38로 내렸다.
류현진은 2회 프란밀 레예스에게 솔로 홈런, 3회 윌 마이어스에게 3루타, 헌터 렌프로에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이후 승부도 어렵게 끌고갔다. 4회에는 2사 1루에서 상대 투수 로비 얼린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의 도움을 얻어 간신히 이닝을 끝냈다. 그 사이 다저스 타선은 얼린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끌려갔다.
분위기는 5회, 타선과 선발의 세번째 대결이 벌어진 시점에서 바뀌었다. 류현진은 생존했고, 얼린은 그러지 못했다.
류현진은 피안타 2개와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에 몰렸지만, 강한 타구는 허용하지 않고 있었다. 결국 만루에서 오스틴 헤지스와의 승부에서 2-0 불리한 카운트에 뜬공을 유도, 이닝을 끝냈다.
마차도는 5회 역전 투런을 날렸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얼린은 5회말 2사 이후 류현진에게 안타를 맞으며 꼬이기 시작했다. 이후 다저스 타선과 세번째 대결에서 무너졌다. 브라이언 도지어를 볼넷으로 내보낸데 이어 저스틴 터너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 2실점했다. 이어 매니 마차도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결국 5회 2사 1, 2루에서 강판됐다. 최종 성적 4 2/3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
다저스는 이어진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6회 그 아쉬움을 달랬다. 대타 야스마니 그랜달, 작 피더슨이 연속 볼넷 출루했고 계속된 1사 2, 3루에서 터너가 중전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터너는 8회말에도 2사 1루에서 좌익수 방면 2루타로 1루에 있던 맥스 먼시를 불러들였다. 이날 경기에서만 5타점을 기록,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 기록을 세웠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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