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드루킹 특검' 오늘 최종 수사결과 발표…60일의 기록에 뭐 담겼나
입력 2018-08-27 06:50  | 수정 2018-08-27 07:42
【 앵커멘트 】
드루킹 일당의 댓글 여론 조작을 수사한 특검이 오늘(27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수사 기간 내내 '정치 특검'이라는 비판을 들었던 허익범 특검팀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손기준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허익범 / 특별검사 (6월 27일)
- "객관적인 증거의 수집과 분석을 통해 앞으로 사건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증거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수사하겠다던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60일간 벌인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지난 6월 7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지명된 허 특검은 같은 달 27일부터 드루킹 일당이 벌인 댓글 여론 조작을 수사했습니다.

이후 여러 차례에 걸친 압수수색과 포렌식 분석을 통해, 특검은 드루킹 일당이 7만 5천여 개 기사 속 118만 개 댓글의 여론을 조작한 혐의를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수사 기간 도중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숨지면서 수사 동력이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의혹의 핵심인 김경수 경남지사를 두 차례 소환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해 '정치 특검'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지사 (8월 6일)
- "정치적 공방이나 갈등을 확산시키는 '정치 특검'이 아니라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진실 특검'이 되어 주시길…."

최종 수사결과 발표 후, 특검은 최소 인원만 남긴 채 이미 기소한 김 지사와 드루킹 일당 등 12명에 대한 공소 유지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standard@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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