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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태도 논란→‘시간’ 하차…아쉬움이 남는 행보(종합)
입력 2018-08-27 01:01 
김정현 ‘시간’ 하차 사진=MK스포츠 DB
[MBN스타 신미래 기자] 김정현이 건강상의 이유로 ‘시간에서 하차했다. 태도 논란을 빚은 지 약 한 달 만에 하차를 알린 것.

26일 오후 김정현의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는 배우 김정현의 건강 문제로 MBC 수목드라마 ‘시간에서 부득이하게 하차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그동안 작품에 누가 되고 싶지 않다는 김정현의 강한 의지로 치료를 병행하며 촬영에 임해왔고, 제작진도 배우의 의지를 최대한 수용하여, 스케쥴 조정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며 작품을 끝까지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그러나 최근 심적, 체력적인 휴식이 필요하다는 담당의의 진단에 따라 제작진과 수차례 논의한 끝에 결국 하차를 결정하게 되었다” 라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마 ‘시간을 사랑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과 제작진 그리고 함께 출연한 배우 분들께 본의 아니게 누를 끼치게 되어 배우 본인도 매우 상심이 큰 상태다. 치료와 회복에 전념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사과했다.

제작진은 김정현의 ‘시간 하차에 대해 김정현이 남은 촬영 부분은 최선을 다해서 임해주고 있다. 작품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매씬 열정적인 연기와 함께 뛰어난 작품 분석으로 캐릭터를 잘 소화 해 주었다. 빨리 회복해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김정현은 지난 7월 열린 ‘시간 제작발표회 포토타임에서 상대 배우인 서현의 팔짱을 거부하거나 공동 인터뷰에서도 무표정으로 일관하고 성의 없는 태도를 보여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당시 소속사는 하루하루 죽음이 다가오는 극중 시한부 역할에 고민하고 몰입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컨디션조절이 힘들어서 의도치 않게 실수를 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태도 논란 한 달이 지난 현재 ‘시간은 스토리의 중반부를 넘어섰다. 주연 배우의 힘이 가장 필요할 때 김정현이 하차를 선언하게 됨으로써 스토리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태도 논란이 채 식지 않은 현재 아쉬운 행보를 이어나가 아쉬울 따름이지만 건강이 최우선. 김정현은 ‘시간을 통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다음 작품에서 성숙한 모습으로 되돌아올 것을 기대해본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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