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속한 당 정비 나선 이해찬 대표…수석대변인 등 첫 당직 인선
입력 2018-08-26 19:30  | 수정 2018-08-26 20:22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로 선출된 이해찬 대표가 휴일인 오늘(26일) 최고위원들을 불러모았습니다.
당의 빠른 정비를 통해 속도감 있게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하겠다는 취지였는데요.
기존 당의 정책 라인을 모두 유임시키며 연속성 있는 정책 추진을 강조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들이 당사로 속속 모여듭니다.

신속한 당 정비를 위해 주말임에도 첫 비공개회의를 연 겁니다.

회의를 마친 이해찬 대표는 가장 먼저 정책위의장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올해 예산안이 통과될 때까지 김태년 정책위 의장을 유임시키며 연속성 있는 정책 추진 의사를 밝힌 겁니다.

또 홍익표 의원을 수석대변인으로 임명한 것을 비롯해 대변인단도 꾸렸습니다.

당 사무총장과 지명직 최고위원 2명 등에 대한 논의는 추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 대표가 탕평 인사를 하겠다고 밝힌 만큼 송영길, 김진표 의원 기용도 점쳐집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수락연설)
- "김진표, 송영길 후보님과 최고위원 후보님들의 공약도 챙기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이해찬 대표에게 당선 축하 전화를 걸고 당의 전폭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남북정상회담에서 여야가 함께 갈 수 있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고, 이 대표는 "많은 여야 의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이해찬 대표는 내일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당 대표로서 2년간의 공식적인 업무에 돌입합니다. MBN 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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