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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 하락·반등의 기로
입력 2008-06-22 10:15  | 수정 2008-06-22 10:15
1,700선 초반까지 밀린 주가가 이번 주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외국인 매도의 지속 여부가 관심인데, 불안정한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엄성섭입니다.


하락이냐 반등이냐

기로에 서 있는 이번주 주식시장은 외국인들의 매매가 가장 큰 변수입니다.


이달 들어서만 3조원 넘게 순매도를 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또다시 파는 쪽에 중심을 둔다면 추가 하락이 불가피합니다.

대체로 증시전문가들은 좋지 못한 대내외 환경을 볼 때 불안정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데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인터뷰 : 성진경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
- "국제유가가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의 시장 불안 요인을 돌파할 만한 모멘텀을 발견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투자자들도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지수 1700선의 지지 여부가 시험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국내 기업의 2분기 실적 전망이 밝다는 점이 주가의 급락은 막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주 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줄 변수는 역시 현지시간으로 25일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입니다.

금리동결 가능성이 높지만 유가와 관련한 인플레이션 우려감, 그리고 주택시장과 관련한 언급 등이 관심입니다.

인터뷰 : 임동민 동부증권 연구원
- "이번주에는 무엇보다 FOMC가 예정돼 있는데 금리가 2%에서 동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달러화나 유가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관찰이 필요해 보인다."

투자은행인 베어스턴스의 실적발표도 주요 변수로 꼽힙니다.

전문가들은 IT나 필수소비재 등 경기방어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가져가되 시장이 불확실한 만큼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권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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