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학교 후문 인근에 서울 동북권 창업 생태계 핵심거점 역할을 할 'SNK-비타민(VITAMIN)센터'를 신축한다고 26일 밝혔다.
27일 착공해 내년 초 문을 열 SNK-비타민 센터는 서울시(Seoul)-노원구(Nowon)-광운대(Kwangwoon) 간 협업으로 작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광운대 캠퍼스타운'의 이름이다.
SNK-비타민센터는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창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과 지역 청년에게 창업 교육부터 인큐베이팅(창업기업 보육), 시제품 생산, 사업자 등록·특허 출원, 투자 유치까지 창업과 관련된 종합서비스를 원스톱 지원한다.
센터는 연면적 517.55㎡,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광운대가 대학이 소유한 토지를 제공하고 서울시가 건축비를 부담해 신축하는 방식으로 건립된다. 올 연말 완공이 목표다. 소요예산은 약 10억원이다. 캠퍼스타운 거점공간들 중 기존 건물이나 사무실을 임대하는 방식이 아닌 대학 소유 부지에 전용공간을 신축해 조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SNK-비타민센터가 문을 열면 기존에 광운대 캠퍼스타운에 조성돼 있는 다양한 창업지원시설과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내년 본격 시작될 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2019~2022년)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제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