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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 김부선vs경찰, `이재명 사진 든 노트북 행방` 공방
입력 2018-08-25 21:2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여배우 스캔들' 의혹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과 경찰이 이재명 지사의 사진이 들었다는 노트북 행방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김부선의 주장에 경찰이 이례적으로 "사실과 다르다"고 나섰다.
김부선은 25일 페이스북에 미소. 눈물로 낳은 내 딸 미소. 출국 전 형사 만나 진술했대요”라면서 형사가 말했어요. 내 딸다워요”라고 적었다. 이어 김부선은 해당 글에 댓글을 통해 미소가 이재명 사진 삭제하지 않았고 지난 2010년에 맡긴 노트북은 현재 싱가포르에 있대요. 형사가 말했어요”라고 덧붙였다.
이 글이 눈길을 끌자,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후 김부선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페이스북 댓글로 '2010년에 맡긴 (사진이 저장된)노트북은 현재 싱가포르에 있대요. 형사가 말했어요'라고 기재한 부분이 기사화됐다"며 "이와 관련 경찰은 노트북이 싱가포르에 있다고 말한 사실이 없다. 노트북의 소재는 확인 중이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김부선의 주장에 대해 그동안 무대응한 것과 달리, 이례적으로 반박한 것은 이번 댓글의 경우 사건과 관련성이 높아 혼란을 막기 위해서라는 입장이다.
김부선의 딸 이미소는 지난 6월 인스타그램에 어머니는 허언증 환자가 아니다”라며 이재명 경기지사와 스캔들에 휘말린 어미니 김부선을 옹호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미소는 이 글에서 엄마 김부선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사진을 자신이 다 폐기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부선에 따르면 이미소는 20일 해외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났다.
한편, 김부선은 지난 22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가 진술을 미루고 귀가했다. 김부선은 오는 9월 10일 이전에 변호인을 선임해 다시 경찰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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