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부선 "김영환 전 의원부터 고소"…이유가?
입력 2018-08-25 09:40  | 수정 2018-11-23 10:05

배우 김부선씨가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을 고소하겠다며 법정 다툼을 시사했습니다.

김씨는 어제(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꿈을 밀고 가는 힘은 이성이 아니라 희망이며 두뇌가 아니라 심장이다"라는 도스토예프스키의 글을 인용하며 소송비를 모금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또한 배우 김부선은 소송비를 모금하면서 김영환 전 의원부터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댓글을 통해 "바미당 김영환 전 의원은 내게 사실관계도 묻지않고 지선 토론회에서 폭탄을 던진후 사과문자 전화 며칠간 거부하자 부인을 내집으로 보내 무려 7시간을 만나려고 압박을 했다"라며 고소 이유를 밝히며 "끝내 만나주지 않으니 치약 4개 문앞에 걸어놓고 갔다. 김영환 부인이라는 메시지를 보고 기절했다"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김영환 전 의원은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상대 후보였던 이재명 경기지사를 상대로 '여배우 스캔들' 의혹에 불을 지폈습니다. 이로 인해 이 지사와 관련해 배우 김부선의 이름이 다시 거론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배우 김부선은 댓글에 "내 양해없이 개인 간 통화를 기자회견을 자처한후 내게 동의받았다고 거짓말하는 하태경 의원 발언에 침묵했다. 그렇게 2차 성폭행을 멈추지않았다. 한때 장관까지 했던 자의 인격에 치를 떨었다. 가게를 준다는등 영화를 출연시킨다는등 변호사 선임을 한다는등 온갖 감언이설로 내입을 막았다. 팬까페 운영자 실명부터 전 현직 정치인들을 선거 내내 이용했다. 내게 동의나 사실관계도 없이"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한편 김부선은 22일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조사 중인 경찰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했으나 "추후 (변호사) 입회 하에 고소장 만들어서 정식으로 진술하겠다"면서 30분 만에 귀가했습니다. 김씨는 "이재명과 끝까지 싸우겠다"면서 연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심경글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여배우 스캔들'의 또다른 당사자인 이 지사는 바른미래당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을 당한 상태이며,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 대책단도 김 전 의원과 김부선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맞고발한 상태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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