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20년 만이다. 방콕에서 열렸던 드림팀의 위업을 자카르타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까.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이 24일부터 본격적으로 현지훈련에 돌입했다. 무사히 결전의 장소에 도착한 대표팀은 25일에도 현지훈련을 이어간 뒤 26일 대망의 예선 첫 경기 대만전을 펼친다. 이후 조별리그 및 슈퍼라운드 그리고 결승전까지. 쉼 없는 일정이 예정돼있다.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 사령탑과 선수들이 부담을 느낄 정도로 현재 대표팀을 향한 잣대는 높아져있다. 전력 자체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 확연히 높은 가운데 그나마 금메달 경쟁상대로 여겨진 일본과 대만에서조차 핵심자원들이 속속 불참 소식을 전하며 대표팀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물론 목표 달성 실패 시 일어날 후폭풍 역시 비례해 커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번 대표팀의 핵심과제는 무엇보다 수성으로 표현된다.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부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까지 야구종목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경쟁팀들을 이겨내고 금메달을 수성하는 게 목표가 될 수밖에 없을 터.
또한 아시안게임 야구종목 5번째 금메달 획득의 영광도 만들 수 있다. 야구대표팀은 지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때 막강한 전력의 드림팀이 구성됐고 이는 현재까지 전통처럼 이어져오고 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그리고 광저우와 인천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단 한 번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만 실망스러운 내용으로 금메달 달성에 실패했다.
시작점이던 방콕 아시안게임은 아직도 회자될 정도로 의미 있는 임팩트를 보여줬다. 당시 프로 및 대학의 촉망 받는 핵심자원들이 나섰고 미국에서 뛰던 박찬호와 서재응까지 합류, 톡톡히 드림팀의 이름값을 자랑했다. 김병현의 8타자 연속 삼진, 위력을 보여준 박찬호의 구위 등은 드림팀이 보여줄 수 있는 이상적인 모습을 만들어내기 충분했다.
이렇듯 시작을 일궈낸 방콕 아시안게임. 방콕은 동남아에 위치한 태국의 도시다. 이후 아시안게임은 부산(2002년, 한국)-도하(2006년, 카타르)-광저우(2010년, 중국)-인천(2014년, 한국)으로 중동 혹은 동북아에서만 열렸다. 20년 만에 다시 아열대 기후인 동남아시아 인도네시아에서 야구 무대가 펼쳐지게 된 것.
표본이 적기에 의미부여를 하기는 어렵지만 방콕 이후 드림팀은 동북아에서 열린 대회에서만 금메달을 따냈다. 중동에서는 실패를 경험했고 오랜만에 다시 동남아에서 대회가 열렸다. 동북아라고 다 같지 않지만 동남아가 확연히 기후가 다르고 환경이 완벽치 않은 것은 사실이기에 혹시 있을 변수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다만 당시와 달리 KBO리그는 양적, 질적으로 크게 성장했고 선수들 면면 역시 기술적으로 엄청난 성장세를 이룩했다. 약간의 변수정도는 극복하는 게 어렵지 않다는 이야기가 된다. 최정예가 꾸려졌기에 그에 어울리는 경기력이 나와야 하는 게 당연한 것으로 모두에게 받아들여진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이 24일부터 본격적으로 현지훈련에 돌입했다. 무사히 결전의 장소에 도착한 대표팀은 25일에도 현지훈련을 이어간 뒤 26일 대망의 예선 첫 경기 대만전을 펼친다. 이후 조별리그 및 슈퍼라운드 그리고 결승전까지. 쉼 없는 일정이 예정돼있다.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 사령탑과 선수들이 부담을 느낄 정도로 현재 대표팀을 향한 잣대는 높아져있다. 전력 자체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 확연히 높은 가운데 그나마 금메달 경쟁상대로 여겨진 일본과 대만에서조차 핵심자원들이 속속 불참 소식을 전하며 대표팀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물론 목표 달성 실패 시 일어날 후폭풍 역시 비례해 커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번 대표팀의 핵심과제는 무엇보다 수성으로 표현된다.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부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까지 야구종목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경쟁팀들을 이겨내고 금메달을 수성하는 게 목표가 될 수밖에 없을 터.
또한 아시안게임 야구종목 5번째 금메달 획득의 영광도 만들 수 있다. 야구대표팀은 지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때 막강한 전력의 드림팀이 구성됐고 이는 현재까지 전통처럼 이어져오고 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그리고 광저우와 인천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단 한 번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만 실망스러운 내용으로 금메달 달성에 실패했다.
시작점이던 방콕 아시안게임은 아직도 회자될 정도로 의미 있는 임팩트를 보여줬다. 당시 프로 및 대학의 촉망 받는 핵심자원들이 나섰고 미국에서 뛰던 박찬호와 서재응까지 합류, 톡톡히 드림팀의 이름값을 자랑했다. 김병현의 8타자 연속 삼진, 위력을 보여준 박찬호의 구위 등은 드림팀이 보여줄 수 있는 이상적인 모습을 만들어내기 충분했다.
이렇듯 시작을 일궈낸 방콕 아시안게임. 방콕은 동남아에 위치한 태국의 도시다. 이후 아시안게임은 부산(2002년, 한국)-도하(2006년, 카타르)-광저우(2010년, 중국)-인천(2014년, 한국)으로 중동 혹은 동북아에서만 열렸다. 20년 만에 다시 아열대 기후인 동남아시아 인도네시아에서 야구 무대가 펼쳐지게 된 것.
표본이 적기에 의미부여를 하기는 어렵지만 방콕 이후 드림팀은 동북아에서 열린 대회에서만 금메달을 따냈다. 중동에서는 실패를 경험했고 오랜만에 다시 동남아에서 대회가 열렸다. 동북아라고 다 같지 않지만 동남아가 확연히 기후가 다르고 환경이 완벽치 않은 것은 사실이기에 혹시 있을 변수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다만 당시와 달리 KBO리그는 양적, 질적으로 크게 성장했고 선수들 면면 역시 기술적으로 엄청난 성장세를 이룩했다. 약간의 변수정도는 극복하는 게 어렵지 않다는 이야기가 된다. 최정예가 꾸려졌기에 그에 어울리는 경기력이 나와야 하는 게 당연한 것으로 모두에게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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