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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현장] “안 웃고 못 배길 걸”…제6회 부코페, 웃음폭탄 장전 완료(종합)
입력 2018-08-24 21:33 
제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사진=(사)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조직위원회
[부산=MBN스타 김솔지 기자] 제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예측불가 웃음 폭탄을 날릴 준비를 마쳤다. 부산바다를 웃음바다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2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는 제 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BICF) 개막식이 개최됐다. 진행은 개그맨 김준현이 맡았다.

올해 6회를 맞는 ‘부코페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2일까지 10일 동안 해운대 그랜드호텔, 부산디자인센터 이벤트홀,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 신라스테이 해운대 볼룸,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 등에서 진행한다.

본격적인 개막식에 앞서 진행되는 블루카펫 행사에서는 김준호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임하룡, 엄용수, 유민상, 강유미, 유세윤, 김재우, 홍윤화, 옹알스 등 전 세대를 사로잡을 예능인들이 총출동했다.

제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사진=(사)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조직위원회


김준현은 조용필의 ‘바운스를 부르고 등장, 이날 개막식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그는 부코페가 벌써 6회를 맞이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코미디 역사의 한 페이지를 만드는데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개그맨 심형래가 성화봉을 들고 등장했다. 심형래는 ‘칙칙이 분장을 하고 모습을 드러내 개그맨들과 부산시민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그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오니까 너무 좋다. 오는데 꼬마들이 나보고 사인 해달라고 하더라. 날 안다고 했다. 지금까지도 심형래를 알아주니 너무 고맙다”고 인사했다. 또 부산에서 유일하게 전 세계 코미디가 펼쳐진다”며 부코페의 성공을 기원하며 크게 ‘파이팅을 외쳤다.

이어진 갈라쇼에서는 송은이, 신봉선, 김영희, 김신영, 안영미로 구성된 그룹 셀럽파이브의 축하무대가 펼쳐졌다. 이들은 아낌없이 흥을 폭발시키며 개막식의 열기를 더했다.

송은이는 부코페는 국제적인 큰 행사고 코미디언이라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잘 돼야하는 축제이기 때문에 바쁜 일정을 뒤로하고 왔다”며 부코페가 매 회 잘 성장하고 있는데, 더욱더 많은 사랑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신영은 내년에도 와주실 거죠?”라며 부산시민들과 소통했고, 부산 출신 신봉선은 마음껏 즐기다 가시길 바란다. 대한민국 코미디 많은 사랑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영희는 부산에 남자친구 있을 때 많이 왔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오늘 밤 즐겁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영미는 코미디언 분들이 1년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여러분들이 마음을 활짝 열고 보셔야 재미있을 것”이라며 마음도 열고, 가슴도 열어 달라”며 가슴을 여는 제스쳐를 취해 웃음을 안겼다.

제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사진=(사)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조직위원회


이와 함께 데뷔 40주년을 맞은 임하룡의 공연과 넌버벌 코미디팀 옹알스를 비롯해 캐롤(스페인), 야스무라&모리야스(일본), 디퍼런트파티(뉴질랜드, 호주, 영국) 등 다양한 무대가 열렸다. 또 K-comedy STAR상 시상식도 진행, 옹알스가 수상해 박수를 받았다.

10개국 40개 팀과 함께하는 ‘부코페는 풍성하고 개성 강한 공연들이 출격한다. 매번 개그 취향 저격에 성공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옹알스, ‘이리오쇼, ‘해수욕쇼와 함께 데뷔 40주년을 맞은 임하룡의 디너쇼 ‘쑥스럽구먼, 엄마들의 공감 200%를 자랑하는 ‘투맘쇼, 아이들의 무한한 사랑을 받는 ‘쪼아맨과 멜롱이와 더불어 ‘개그지, ‘투깝쇼, ‘까브라더쑈, ‘스탠드업 라이브 코미디쇼, ‘그놈은 예뻤다, ‘코미디몬스터즈, ‘드립걸즈, ‘크로키키 브라더스, ‘쇼그맨 등의 국내 공연이 배꼽사냥에 나선다.

해외 공연으로는 2018 애들레이드 프린지에서 베스트 코미디상을 수상한 ‘디퍼런트 파티(Different Party), 버블 퍼포먼스와 서커스로 마법 같은 시간을 선물할 ‘마법의 숨결(The Magic Breath), 마임 코미디의 매력에 빠뜨릴 ‘뚜띠(Tutti), 위트 넘치는 쇼 ‘안심하십시오, 웃을 수밖에 없는 쇼! 등이 기다리고 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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