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新오피스타운 강자, 문래·당산·대림
입력 2018-08-24 17:15 
소규모 공업사와 노후 상가로 뒤덮여 있던 영등포구 문래동과 당산동 일대에 대형 오피스 빌딩들이 신축되면서 첨단 정보기술(IT) 업체가 하나둘 둥지를 틀고 있다. 서울시 여의도 통합개발 마스터플랜과 연계해 그동안 조명을 받지 못했던 비(非)여의도권 오피스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현재까지 여의도동을 제외한 영등포구 일대에 위치한 프라임 오피스(건축 연면적 3만3000㎡ 이상·서울 기준)는 총 3곳이다. 문래동에 위치한 '영시티' 빌딩은 문래동 최초의 프라임 오피스로 지난해 10월 준공됐다. 연면적 9만9140㎡, 지하 5층~지상 13층 규모다. 현재 게임 품질관리 분야 국내 1위 기업인 아이지에스(IGS)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티유브이라인란드코리아(TUV Rheinland)가 입주했다.
2016년 2월 당산동에 들어선 '코레일유통 사옥'은 연면적 5만903.45㎡ 규모로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 고객센터가 자리잡았다. 내년에는 연면적 6만447.70㎡, 지하 4층~지상 18층 규모의 '문래 SK V1센터'가 문을 열 예정이다.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의 '여의도 통개발' 발언 이후 영등포구에서는 당산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규모의 각종 빌딩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토지·건물 실거래 정보 플랫폼 밸류맵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거래된 오피스 빌딩 가격 상위 5건 중 여의도동 소재 빌딩은 단 2곳에 불과하다. 3곳은 대림동과 당산동, 영등포동 등에서 거래됐다.
[전범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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