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왜 혼내" 인천서 고교생이 60대 교사 폭행
입력 2018-08-24 15:39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인천의 한 고등학생이 자신을 훈계하는 60대 교사를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수폭행 및 재물손괴 혐의로 인천 모 고등학교 2학년생 A(17)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군은 전날 오전 10시 25분께 인천시 서구 한 고교 복도에서 교사 B(61)씨를 2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B씨를 향해 유리병을 던지고 학교 복도 진열장 유리를 깨는 등 소동을 피운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당시 수업 중인 다른 반 교실에 들어갔다가 B씨가 나무라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수업 중인 다른 반 교실에 들어온 A군을 상담하려고 학생부로 데려가던 중 뒤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미성년자인 A군을 일단 부모에게 인계한 뒤 조만간 부모 동행 하에 다시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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