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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즈벡] 우즈벡 명장, 한국 또 탈락시킬까?
입력 2018-08-24 14:48  | 수정 2018-08-27 17:44
한국전 우즈벡 사령탑 랍샨 하이다로프는 2018 AFC U-23 선수권 우승 감독이다. 대회 제패 과정에서 한국을 4-1로 대파했다. 우즈벡의 2004 아시안컵 6위도 지휘한 바 있다. 사진=아시아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우즈벡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선수권 준결승의 리턴 매치다. 당시 한국전 우즈벡 4-1 승리를 지도한 감독이 이번 대회에도 참가했다.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찬드랍하가 경기장에서는 27일 오후 6시(한국시간)부터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한국-우즈벡 8강전이 치러진다.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4강전에서 한국을 대파한 우즈벡은 여세를 몰아 사상 첫 대회 우승까지 이뤄냈다. 랍샨 하이다로프 AFC U-23 선수권 우즈벡대표팀 감독은 2018아시안게임에서도 거침이 없다. 조별리그를 3승 10득점으로 통과한 데 이어 홍콩과의 16강전도 3-0으로 이겼다.
우즈벡은 한국과의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을 앞둔 시점에서 4전 4승 13득점으로 전승·무패·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우즈벡선수단 사령탑 랍샨 하이다로프는 2005·2007년 우즈베키스탄축구협회 올해의 감독상 2위에 오르는 등 현지에서도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랍샨 하이다로프 감독은 우즈벡 2004 AFC 아시안컵 6위도 지휘했다. 2011년 4위로 깨지기 전까지 해당 국가의 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아시안게임은 최대 3명의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를 소집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U-23 국가대항전이다. 한국-우즈벡 경기 역시 마찬가지다.
2017년 5월 20일 부임 후 랍샨 하이다로프는 2018아시안게임 8강 한국전을 앞둔 시점에서 우즈벡 23세 이하 대표팀 사령탑으로 19승 7무 4패. 승률이 63.3%에 달한다.
랍샨 하이다로프 감독은 30경기를 치르는 동안 모두 47명을 기용할 정도로 우즈벡 U-23 자원의 옥석을 가리기 위해 다양한 선수에게 기회를 줬다. 2018아시안게임 8강 한국전에 우즈벡에서 가려 뽑은 정예들이 뛸 거라는 얘기다.
우즈벡 23세 이하 대표팀은 랍샨 하이다로프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62득점 27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2.07골을 넣는 동안 0.9골밖에 내주지 않았다.
랍샨 하이다로프 감독은 2018 AFC U-23 선수권 당시 수비수 아카라묜 코밀로프(부뇨드코르)와 공격수 도스톤베크 함다모프(안지 마하치칼라)를 잘 활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카라묜 코밀로프는 2016년, 도스톤베크 함다모프는 2015년 AFC 올해의 유망주상을 받았다. 2017년 수상자인 이승우(베로나)와 동급이라는 얘기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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