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백일의 낭군님이 도경수와 남지현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 두 남녀의 숨겨진 사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베일을 벗으면 벗을수록 꿀잼이 예상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 제작 에이스토리)이 완전무결 왕세자 이율(도경수)과 재색을 겸비한 양반가 규수 윤이서(남지현)의 모습을 담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붉은 양산 아래 상반된 표정을 짓고 있는 율과 이서가 바로 부부의 연을 맺게 되는 원득과 홍심의 진짜 모습인 것.
사연 깊은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도경수는 훤칠한 외모에 문무까지 겸비한 조선의 완전무결 왕세자 ‘이율로 완벽 변신했다. 붉은 양산 사이로 반쯤 모습을 드러내고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율의 표정은 외롭고 처연하다. 용포와 익선관으로 궁중의 격식을 갖추고 있는 근엄한 왕세자 율이 서늘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반면, 고운 빛깔의 저고리를 입고 아름다운 머리 장식을 한 남지현의 얼굴에는 해사한 미소가 가득하다. 지금까지 소탈하고 쾌활한 최고령 원녀 홍심의 이미지만 공개됐지만, 사실 ‘윤이서라는 본명까지 숨기고 있는 그녀에겐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비밀이 있다. 그래서일까. 붉은 양산을 들고 사랑스러운 웃음을 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서에겐 아련함이 묻어나온다.
이처럼 율의 근엄하고 완벽한 면모와 이서의 아름답고 상큼한 매력을 모두 담아낸 캐릭터 포스터는 송주현 신혼부부 원득과 홍심이 아닌, 선남선녀의 새로운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금까지 이미지와 티저 영상을 통해 원득과 홍심의 백일간의 혼인담을 예고 한 바 있는 ‘백일의 낭군님. 하지만 이번 캐릭터 포스터를 통해 처음으로 소개된 이서의 존재는 첫 방송을 손꼽아 기다리는 드라마 팬들이 같으면서도 또 다른 ‘율이서와 ‘원심 커플을 모두 기대하는 이유가 되었다.
‘백일의 낭군님은 완전무결 왕세자 이율에서 졸지에 무쓸모남으로 전락한 원득(도경수)과 조선 최고령 원녀(노처녀) 홍심(남지현)의 전대미문 100일 로맨스 사극. 가상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로맨스 코미디의 달콤함과 재미는 물론이고, 장르물의 쫀쫀함까지 모두 갖춘 tvN 기대작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식샤를 합시다 3: 비긴즈 후속으로 9월 10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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