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본, 태풍 `시마론` 영향권…248㎜ `물폭탄`도
입력 2018-08-24 08:57 

제20호 태풍 시마론의 영향으로 일본 서부지역 곳곳에선 폭우와 범람 피해가 잇따르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24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시마론은 이날 오전 7시 현재 이시카와(石川) 현 와지마(輪島)시 북서쪽 150㎞의 해상에서 시간당 50㎞의 속도로 북쪽으로 향하고 있다.
특히 고베(神戶)공항에선 3시간 사이 무려 248.5㎜에 이르는 최악의 폭우가 쏟아졌다.
와카야마현을 흐르는 일부 하천이 범람하면서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190만명에게 피난 권고와 지시가 내려졌다.

NHK는 긴키(近畿)와 호쿠리쿠(北陸) 지역은 폭풍권에서 벗어났지만, 태풍이 통과한 효고(兵庫)현과 교토부(京都府) 등에선 시간당 100㎜를 넘는 비가 내렸으며 와카야마(和歌山)에선 하천이 범람했다고 전했다.
앞서 시마론은 지난 23일 밤 도쿠시마(德島)현에 상륙한 뒤 효고현 인근에 재상륙했다.
시마론은 중심기압 990h㎩(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초속) 30m, 최대 순간풍속 40m의 위력을 갖췄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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