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필라테스 회원에게 '뚱땡이' 막말…"업체 폐업 신고"
입력 2018-08-24 08:33  | 수정 2018-11-22 09:05
최근 페이스북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필라테스 뚱땡이 사건'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지난 20일 A씨는 자신이 다니고 있던 필라테스 업체에서 겪은 일을 털어놓았습니다. A씨가 필라테스 강사에서 운동 시간 변경을 요청했고 강사 B씨는 다른 강사 연락처를 알려주었습니다.

몇 분 뒤, A 씨는 "쌤~뚱땡이가 아침부터 오후에 수업 2시로 앞당길 수 있녜서 그때는 쌤 출근 전이라 안 된다고 했어요”"라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B씨가 착각하여 동료 강사가 아닌 A씨가 해당 메시지를 전달한 것입니다. 당황한 B씨는 급히 "'별명 반 애칭 반'으로 부른 것이었다"며 해명했습니다.

A씨는 남은 회원권 전액 환불을 요구했고 현금영수증 미발행건으로 해당 필라테스 업체를 탈세신고했습니다.

그제(22일) A씨는 페이스북 페이지 '광진구에서 대신 전해드려요'를 통해 "속상해서 올린 글의 파급력이 클 줄 몰랐다"며 "필라테스 업체가 폐업을 결정했다는 문자를 보내왔다"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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