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항 태풍특보, 무더기 결항…전국 초·중·고 7,800여 곳 휴교
입력 2018-08-24 06:50  | 수정 2018-08-24 07:20
【 앵커멘트 】
태풍이 북상하면서 어제 전국 공항에서는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했고 오늘도 결항 편이 늘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등 7,800여 개교는 휴업할 예정입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하늘길이 끊기면서 김포공항 출국장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오수진 / 서울 압구정동
-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취소돼 있어서 돌아오는 표까지 취소하려고 왔어요."

어제(23일) 전국 14개 공항에서 963편의 여객기가 결항했고, 태풍이 내륙을 통과하는 오늘은 결항 편이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는 오늘 새벽 3시부터 정오까지 공항 태풍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항공사가 개별안내를 하고는 있지만, 공항 출발 전 결항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이틀 동안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하며 승객 5만여 명의 발이 묶인 제주공항은 이르면 오늘 오후쯤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오늘 전국적으로 휴교조치도 내려졌습니다.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등 7,835곳입니다.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되는 세종과 강원, 전북은 모든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휴업을, 충북은 학생을 포함해 교직원들도 나오지 않는 휴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많은 학교가 휴업에 들어감에 따라 자녀를 둔 학부모가 연가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관계 부처에 주문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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