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안준철 기자] 김한솔은 23일 인도네시아자카르타국제전시장(JIEXPO)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마루 결선에서 14.675점을 받아 참가 선수 8명 중 가장 높은 점수로 시상대의 주인공이 됐다.
김한솔은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전 인천 대회에서 한국 기계체조는 노골드에 그쳤다.
금메달 확정 후 김한솔은 환한 얼굴로 저도 물론 고생했지만 감독 선생님과 코치 선생님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저랑 같이 훈련한 선수들이랑 고생을 많이 했기에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 이 영광을 같이 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컨디션이 좋은 상태는 아니었다. 김한솔은 여기에(자카르타) 와서 계속 아침 6, 7시에 일어나서 잠을 못 자고 시합 생각만 했다. 오늘도 100% 완벽하진 못했다. 7~80% 정도 했던 것 같다”며 다만 제가 한국에서도 그렇고 심리선생님하고 상담을 했을 때도 시합때 누구나 100%는 못한다. 딱 그냥 70~80%만 하자는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 오늘도 그런 생각으로 하니까 100%는 못했지만 70~80%로 한 것 같아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을 묻자 아무 생각도 안 났다. 온몸에 소름 끼치고 눈물이 고이는 느낌이다. 결과 나왔을때 눈시울이 너무 뜨거워지는 느낌이다. 이따 애국가 나오면 울 것 같다”던 김한솔은 시상식이 끝난 뒤에는 눈물보다는 가슴이 찡했다. 애국가를 따라 불렀다”고 말했다.
예선을 겸한 단체전에서 실수를 했던 김한솔은 두 바퀴 돌면서 두 바퀴 비트는 동작 개인 예선 때는 겨우 했고 단체 결선 때는 넘어졌다. (그래서) 연습 시간에도 일부러 해봤는데 괜찮았고 결선에서도 딱 기술이 끝나는 순간 '됐다'라고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연기 후에 금메달 예감이 들었다. 김한솔은 내 연기를 마치고 중국 선수가 남아있었지만 공동 1등을 하거나 아니면 내가 이길 거라고 예상을 했다. (그 정도로 내 연기에 대한 채점이 나오고 금메달을 확신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한솔은 24일에는 도마 결선 종목에 출전해 2관왕을 노린다. 그는 오늘 준비했던 것처럼 도마 종목에서는 크게 높은 기술을 하지 않을 생각이다. (최고 구사 가능 기술보다) 한 단계씩 낮춰서 (실수 없는) 정확한 착지 싸움으로 메달을 준비하겠다. 오늘처럼만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한솔은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전 인천 대회에서 한국 기계체조는 노골드에 그쳤다.
금메달 확정 후 김한솔은 환한 얼굴로 저도 물론 고생했지만 감독 선생님과 코치 선생님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저랑 같이 훈련한 선수들이랑 고생을 많이 했기에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 이 영광을 같이 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컨디션이 좋은 상태는 아니었다. 김한솔은 여기에(자카르타) 와서 계속 아침 6, 7시에 일어나서 잠을 못 자고 시합 생각만 했다. 오늘도 100% 완벽하진 못했다. 7~80% 정도 했던 것 같다”며 다만 제가 한국에서도 그렇고 심리선생님하고 상담을 했을 때도 시합때 누구나 100%는 못한다. 딱 그냥 70~80%만 하자는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 오늘도 그런 생각으로 하니까 100%는 못했지만 70~80%로 한 것 같아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을 묻자 아무 생각도 안 났다. 온몸에 소름 끼치고 눈물이 고이는 느낌이다. 결과 나왔을때 눈시울이 너무 뜨거워지는 느낌이다. 이따 애국가 나오면 울 것 같다”던 김한솔은 시상식이 끝난 뒤에는 눈물보다는 가슴이 찡했다. 애국가를 따라 불렀다”고 말했다.
예선을 겸한 단체전에서 실수를 했던 김한솔은 두 바퀴 돌면서 두 바퀴 비트는 동작 개인 예선 때는 겨우 했고 단체 결선 때는 넘어졌다. (그래서) 연습 시간에도 일부러 해봤는데 괜찮았고 결선에서도 딱 기술이 끝나는 순간 '됐다'라고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연기 후에 금메달 예감이 들었다. 김한솔은 내 연기를 마치고 중국 선수가 남아있었지만 공동 1등을 하거나 아니면 내가 이길 거라고 예상을 했다. (그 정도로 내 연기에 대한 채점이 나오고 금메달을 확신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한솔은 24일에는 도마 결선 종목에 출전해 2관왕을 노린다. 그는 오늘 준비했던 것처럼 도마 종목에서는 크게 높은 기술을 하지 않을 생각이다. (최고 구사 가능 기술보다) 한 단계씩 낮춰서 (실수 없는) 정확한 착지 싸움으로 메달을 준비하겠다. 오늘처럼만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