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마론' 오늘 밤 일본 상륙…기상청 "후지와라 효과 없어"
입력 2018-08-23 19:30  | 수정 2018-08-23 20:06
【 앵커멘트 】
일본에서는 20호 태풍 '시마론'이 오늘 밤 상륙하는데요
기상청은 솔릭과 시마론이 서로 직접 영향을 주고받는 '후지와라 효과'는 없을 걸로 내다봤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반도 서쪽에 태풍 '솔릭'이 보입니다.

일본 열도 동쪽에도 태풍의 눈이 하나 더 있습니다.

20호 태풍 '시마론'입니다.

시마론은 오늘 밤 일본 열도에 상륙한 뒤 내일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입니다.

태풍이 상륙하는 시코쿠 지역은 800mm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솔릭과 시마론은 700km까지 가까워질 전망입니다.

두 태풍이 서로 직접 영향을 주고받는 '후지와라 효과'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두 태풍이 1,000km 정도로 가까워지면 태풍의 진로가 급변하거나, 하나로 합쳐져 더 큰 태풍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난 2012년 태풍 '볼라벤'은 '덴빈' 영향으로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한반도를 강타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른바 후지와라 효과가 없을 걸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윤기한 / 기상청 사무관
- "하나의 태풍(시마론)이 북태평양 고기압에 영향을 미치고 다시 북태평양 고기압이 '솔릭'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닌 걸로…."

다만 시마론이 북태평양고기압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치면 솔릭의 경로 등이 바뀔 수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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