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과천 토막살인범 "혐의 인정, 피해자와 유족에 미안"…오전 영장심사
입력 2018-08-23 10:41  | 수정 2018-08-30 11:05

경기 과천 토막살인범 변모 씨가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변모 씨는 오늘(23일) 오전 경기 안양동안경찰서 통합유치장에서 나오면서 취재진에 "피해자와 유족에게 미안하다"라고 말한 뒤 호송차에 올랐습니다.

변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오전 10시 30분 수원지법 안양지원에서 열립니다. 영장 발부 여부는 오후쯤 결정됩니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과천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훼손 등 혐의로 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변 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 15분쯤 경기도 안양시 소재 자신이 운영하는 노래방에 찾아온 손님 51살 A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A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변 씨는 범행 후 노래방 카운터 앞에서 시신을 참혹하게 훼손한 뒤 같은날 오후 11시 40분쯤 과천 서울대공원 인근 수풀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변 씨는 일면식도 없는 A 씨를 살해한 이유로 A 씨와 노래방 도우미 교체문제로 말다툼을 벌였고, A 씨가 돌연 도우미 제공을 당국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했기 때문이라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