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고공행진에 분양시장도 신바람
입력 2018-08-23 10:01  | 수정 2018-08-23 10:04
올해 서울 1순위 청약자수 5000명 이상 기록 단지 [자료제공 = 부동산인포]

서울 전역에서 아파트값이 천정부지 치솟으로면서 분양시장에도 열풍이 불고 있다.
23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중순까지 서울에서 분양된 총 19개 단지 중 1순위 청약접수에서 1만명 이상 몰린 사업장은 총 5곳으로,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2곳, 나머지 3곳은 비(非) 강남권에서 나왔다. 같은 기간 일반분양 된 물량은 7652세대이며, 6월 말 기준 미분양물량은 47세대에 불과하다.
이 같은 시장 호황은 주변 시세보다 현격히 낮은 분양가 책정을 유도하는 정부 정책이 이른 바 '로또' 분양을 양상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 분양시장에는 투자자, 실수요자 관계 없이 이달 이후로 공급될 신규 분양소식을 기다리는 예비청약자들이 많아 당분간 서울 분양시장에서 실패하는 현장은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분양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이달부터 연말까지 서울에는 총 9617세대(아파트 기준· 임대 제외)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전년 동기(8105세대)에 비해 18.7% 증가한 수준이다. 이 중 재개발(일반분양 기준) 5231세대, 재건축 3402세대 등 정비사업 물량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주요 사업지로는 서초 우성1차 재건축(일반분양 232세대, 9월), 수색9구역 재개발(215세대, 9월), 용두5구역 재개발(354세대, 10월), 반포 삼호가든3차 재건축(219세대, 11월), 서초 무지개 재건축(215세대, 12월), 증산2구역 재개발(461세대, 12월) 등이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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