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터넷 와글와글] '통 큰 쇼핑…'외 3개의 키워드 기사
입력 2018-08-23 07:52  | 수정 2018-08-23 08:03
통 큰 인터넷 쇼핑으로 가족들을 황당하게 만든 6살 꼬마가 화제입니다. 엄마를 놀라게 한 상자더미들. 그 옆에 꼬마가 뭔가 들키키라도 한 듯 멋쩍은 웃음을 지어보이는데요. 알고보니, 엄마의 허락도 없이 아이가 인터넷으로 주문한 장난감들이라고 합니다. 무려 40만원 어치나 됐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사들인 장난감들, 엄마는 딸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 어린이 병원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하네요.

'말 한디로 천냥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죠. 그런데 이 말 한마디 때문에 문을 닫은 업체가 있습니다. 한 필라테스 업체 원장이 회원을 '뚱땡이'라고 표현한 스마트폰 메시지가 실수로 수강생에게 전송된건데요. 원장이 다른 강사에게 보낼 메시지를 잘못 보내고 만 겁니다. 원장은 급히 사과했지만, 이미 수강생의 마음은 돌아선 뒤였는데요. 입소문이 안 좋게 난 필라테스 업체는 결국 문을 닫고야 말았다네요.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 북극 '최후의 빙하'도 녹아내렸습니다. 가장 오래되고 두꺼워 '최후의 빙하'로 불리는 그린란드 북부 해안. 1970년 관측 이래 단 한 번도 얼음이 붕괴되지 않았던 곳인데요. 영국 가디언은 올해 폭염과 이달 초 북극에 분 강풍으로 최후의 빙하 일부가 붕괴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상학자들은 "무섭다"고까지 표현했을 정돈데요. 이 정도의 온도상승 속도면 2030년 후 북극의 여름엔 얼음이 아예 없어질 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이는 제19호 태풍 '솔릭'의 피해를 막고자 창문 곳곳에 젖은 신문지나 테이프 붙여놓은 분들 많으실텐데요. 실험 결과 이 같은 방법은 유리가 날아 흩어지는 걸 막는데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오히려 창문을 잘 닫아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유리와 창틀을 단단하게 고정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밝혔는데요. 유리창에 안전필름을 붙이는 것도 유리창 파손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 밖에도 간판이나 화분 등 날아갈 수 있는 물건들을 고정시켜 태풍에 대비하시는 게 좋겠는데요. 부디 큰 피해 없길 바라며, 지금까지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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