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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살림남’ 김승현, 촬영장에 삼계탕 준비해온 부모님 마음에 ‘감동’
입력 2018-08-22 21:5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누리 객원기자]
김승현이 부모님의 사랑을 온몸으로 느꼈다.
2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김승현과 가족들의 서로를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이 그려졌다.
이날 김승현은 아침운동 후 가족들 앞에서 아웃도어 광고 촬영을 하게 됐어”라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이에 김승현의 아버지는 인지도가 높아야 하는 건데 너를 쓰는 게 조금 수상하다. 예전에는 많이 찍었어도 이제 세월이 많이 바뀌었잖아”라고 은근한 팩트 폭력(?)을 가했다.
오랜만에 광고 촬영에 나선 김승현을 위해 가족들은 밥차를 준비하기로 결정했다. 촬영 당일, 김승현의 어머니는 삼계탕 40인분을 준비했다. 아버지와 동생 역시 트럭을 밥차로 예쁘게 꾸몄다.

이어 촬영장에 도착한 가족들은 형광색 안전복을 입은 김승현을 발견했다. 갑자기 등장한 가족들에 당황한 김승현은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이 없어? 한 3~40명 있다고 했잖아”라는 동생의 물음에 진짜 여기까지 올지 몰랐지”라고 대답했다.
에어컨 없는 촬영 현장에서 땀범벅이 된 김승현을 바라본 어머니는 그의 얼굴을 닦아주며 오열했다. 덤덤하게 말하던 아버지도 눈물을 참지 못했고, 동생 역시 무거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김승현의 가족들은 삼계탕과 팥빙수까지 준비했지만, 김승현은 자꾸 언쟁하는 부모님 때문에 눈치를 봤다. 결국 화를 낸 김승현은 이렇게 올 거면 미리 말해주던지 스태프들 전부 땀 흘리고 간단하게 도시락 시켜먹으면 되는데 이걸 언제 다 치우냐고”라고 짜증을 냈다.
개인인터뷰에서 김승현은 아마 부모님께서 돌아가실 때 마음 아파 하셨을 거다. 저도 괜히 화를 냈나 싶어서 후회가 되더라”라고 고백했다.
새벽녘에 돌아온 김승현은 뒤늦게 어머니표 삼계탕을 먹었다. 인기척에 깬 어머니는 왜 혼자 먹어 엄마한테 말하지”라고 그를 걱정했다.
미안한 마음이 앞선 김승현은 오늘 사람들이 삼계탕 다 맛있었다고 했어”라며 낮에 내가 했던 말 신경쓰지마요. 엄마가 한 건 다 맛있어”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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