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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이재명 스캔들` 경찰조사 거부 귀가…"재소환 날짜 결정 無"
입력 2018-08-22 15:06  | 수정 2018-08-22 15:11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김부선이 경찰 조사를 30분만에 거부하고 돌아갔다.
김부선이 22일 오후 2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했다가, 30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귀가했다.
김부선은 취재진에 "오늘은 이재명씨의 거짓말에 대한 자료를 (경찰에)드렸다"라며 "변호사들이 도와준다는 분이 많아 추후 (변호사)입회하에 고소장 만들어서 정식으로 진술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부선은 경찰서에 들어간 지 30여분 만에 수사팀에 진술 거부 뜻을 밝혔다. 경찰은 설득했으나 끝내 경찰서를 떠났다.

경찰 관계자는 김부선이 진술을 거부했다. 김부선은 변호사를 선임해 추후 조사에 임하겠다고 한다. 조사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부선은 이날 변호인 없이 홀로 경찰서에 등장했다. 그는 취재진 앞에서 자신이 들고 온 입장문을 짧게 읽었다.
사진|강영국 기자

그는 여기까지 오기를 원하지 않았다”며 (이재명이) 어떤 협박을 했는지 또한 어떻게 속였고 내 딸과 나를 인격살인을 했는지”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차분하게 자신이 들고 온 입장문을 읽어나간 김부선은 (이재명이) 나를 정신병자로 만들었다. 인간 김부선이 인간 이재명을 법정에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그는 죽을 각오로 싸우겠다”며 더이상 당신을 보호하지 않겠다. 보호할 가치가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월 5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경기도지사 토론회에서 바른미래당 김영환 전 의원은 사실이 아니면 교도소로 간다”며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을 공표했다.
6월 말 이재명 지사 측은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을 통해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부선 등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
김부선은 지난달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갈비뼈 골절을 이유로 경찰에 출석 연기서를 제출해 이날로 미뤄졌다. 김부선은 경찰 출석을 앞두고 SNS에 정치인들에게 김부선의 인권은 없었다”며 이재명 도지사를 향해 법정에서 만나자는 말을 남겼다.
경찰은 이날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 김부선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앞서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작가 공지영, 주진우 시사인 기자, 방송인 김어준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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