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또 '응급실 행패'…행패 부리고 보안요원 폭행한 60대 구속
입력 2018-08-22 14:12  | 수정 2018-08-22 14:22
지난 금요일(17일) 대전 중구 한 병원 응급실에서 행패부리는 60대 남성과 이를 제지하는 보안요원/사진=대전지방경찰청 제공


응급실에서 행패를 부리고 보안요원을 폭행한 60대가 구속됐습니다.

대전중부경찰서는 폭행, 업무방해 혐의로 A(62)씨를 구속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주 금요일(17일) 오후 4시쯤 대전 중구 대흥동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상의를 벗어 던지고 욕설하며 행패를 부렸고, 이를 제지하는 보안요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보안요원은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방문객들이 접수를 하지 못하도록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A씨의 행패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A씨는 지난해 10월 같은 병원에서 소변을 보는 등 소란을 피워 업무방해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교도소에서 노역을 마치고 출소한 A씨가 술을 마신 뒤 노상에서 쓰러져 이를 본 행인이 119에 신고했는데, A씨는 119가 출동하자 같은 병원으로 가달라고 말한 뒤 또 다시 행패를 부렸습니다.

경찰은 응급실을 탄력순찰 대상에 포함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경찰관이 현장 도착한 뒤에도 난동을 부리는 경우 즉시 제압·체포하고, 피해정도나 범행동기, 범죄전력 등을 확인해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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