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국민 건강 위협"…초미세먼지 배출 사업장 적발
입력 2018-08-22 10:31  | 수정 2018-08-22 10:49
【 앵커멘트 】
경기도에서 초미세먼지 원인 물질을 불법 배출한 사업장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정화 시설이 있는데도 가동하지 않은 업체도 있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파주에 있는 비철금속 제조 사업장.

바닥에는 잿빛 분진이 가득하고, 각종 먼지는 그대로 배출됩니다.

경기도 포천의 또 다른 비철금속 제조 사업장.

마찬가지로 대기오염 물질이 밖으로 그대로 뿜어져 나옵니다.


▶ 인터뷰 : 단속반
- "총량이 안 맞으니까 계속 이렇게 나오잖아요. 이거 봐요. 연기 나는 거…."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이 인체에 해로운 초미세먼지 배출 사업장 단속에 나선 결과 270곳 중 52개 곳이 적발됐습니다.

대기 배출시설을 신고하지 않은 업체가 가장 많았고, 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업체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동석 / 경기도 특사경 안산수사센터장
- "시설을 신고하거나 허가를 하게 되면 추가적인 설치 비용이 들어가는 부분이 있고, 가동을 하면서 들어가는 운영 비용을 (아끼려고….)"

경기도특사경은 적발된 사업장 중 50개소는 형사입건하고, 나머지 2개소는 해당 시·군에 과태료 처분을 의뢰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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