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전세계 반도체 시장 주도
입력 2018-08-22 09:05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세계 반도체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글로벌 IT전문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 세계 반도체 업계 상위 15개 업체의 매출액 합계는 총 1823억3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471억1800만달러)보다 24%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1년 전보다 36%나 증가한 397억85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선두자리를 지켰다.
2위인 미국 인텔은 매출 325억85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3% 늘어나는 데 그쳤다.

SK하이닉스는 무려 56%나 급증한 177억5400만달러의 매출로 뒤를 이었다. SK하이닉스의 매출증가율은 상위 15개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IC인사이츠는 보고서에서 "15개 업체 가운데 4개를 제외하고는 올 상반기에 일제히 두 자릿수 매출증가율을 기록했다"면서 "특히 글로벌 3대 메모리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매출이 모두 35% 이상 늘어나며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에 인텔과의 매출 격차가 1%에 그쳤으나 최근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시장의 급성장으로 인해 올 상반기에는 22%의 차이를 내면서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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