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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란] 이란 “손흥민 10년째 무승…이번에도 어려울 것”
입력 2018-08-22 08:45  | 수정 2018-08-24 14:07
한국-이란 손흥민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홈경기 모습.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이란 역대 4번째 23세 이하 아시안게임 대결에 앞서 이란 공영방송이 한국 간판스타 손흥민(토트넘)의 기량은 당연히 인정하면서도 감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10일 시작된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는 20일까지 25국의 조별리그 총 80경기로 16강 진출팀을 가렸다. 한국은 2승 1패 득실차 +6 승점 6으로 E조 2위, 이란은 1승 1무 1패 득실차 +1 승점 4 F조 1위로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한국-이란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은 23일 오후 9시 30분부터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경기장에서 열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은 한국이 57위, 이란은 32위다. 이란 ‘이암레이암베 바르제시는 손흥민을 ‘국제적인 스타라고 칭하면서도 한국이 이란과의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을 쉽게 이기진 못할 것”이라면서 특히 손흥민한테는 연령별 대표팀 소속으로 이란을 꺾을 사실상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2차례 받은 자타공인 대륙 최고스타다. 2016년 9월 및 2017년 4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월간 MVP이기도 하다.
2018아시안게임 E조 최종라운드 한국 키르기스스탄전 선제 결승골의 주인공도 손흥민이다. 하지만 국가대항전에서는 단 한 번도 이란에 승리하지 못했다.
손흥민과 이란과의 공식전 전적은 6전 1무 5패. FIFA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무 3패와 A매치 평가전 1패 그리고 2008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선수권 결승전 패배가 여기에 해당한다.

‘이암레이암베 바르제시는 국영 언론 ‘이란이슬람공화국방송 산하 스포츠 채널이다. 손흥민은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 중 하나”라고 설명했지만 이내 한국은 이란과의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이 성사되자 큰 장애물을 만났다는 느낌이었을 것”이라고 평했다.
구체적으로 ‘이암레이암베 바르제시는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 한국전에서 이란은 손흥민이 선호하는 진행경로를 사전에 파악하여 최대한 방해하고 막을 것”이라면서 동료를 활용할 수 있는 시야를 떨어뜨리기 위해서라도 편하게 둬서는 안 된다. 거추장스럽다는 느낌이 들도록 자꾸 거슬리게 할 필요가 있다”라고 한국전에 임하는 이란선수단에 조언했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종목이 24세 이상 와일드카드 3명을 소집할 수 있는 U-23 국가대항전이 된 후 한국은 이란과 1승 1무 1패로 팽팽하다.
한국은 이란과의 2002 부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에서 전후반 90분 및 연장 30분 동안 0-0으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 3-5로 결승 진출은 좌절됐다.
2006 도하아시안게임 및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한국-이란은 동메달 결정전이었다. 도하에선 0-1로 패했으나 광저우에서는 4-3 승리로 설욕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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