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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타율 0.532’ 이정후 “아직 감각이 남아있네요”
입력 2018-08-22 06:46 
8월 MVP 후보로 오른 이정후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대표팀의 막내지만 성적은 막내답지 않다. 8월 한 달 동안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였던 이정후(20·넥센 히어로즈) 이야기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야구대표팀은 21일 잠실야구장에서 훈련을 받았다. 22일까지 훈련 일정을 마친 뒤, 23일 자카르타로 출국해 26일 대만과의 첫 경기를 치른다.
리그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발탁됐다. 프로 2년차인 이정후 역시 대표팀에 합류했다. ‘추가 합격인 셈이지만 실력으로 대표팀 자질을 증명해 보였다.
21일 훈련을 마친 뒤 만난 이정후는 선배님들이 잘 챙겨주셔서 적응하는 데 무리는 없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타격 훈련을 해 보니 감각은 아직 남아있는 것 같다. 그래도 경기 해봐야 알 것 같다. 워낙 시합 때 쳐봐야 감이 오는 스타일이다. 연습 때 안 맞아도 시합 때 잘 맞기도 하고, 연습 때 잘 맞아도 시합 때 잘 안 맞을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7월 19일 부상 복귀 이후 타율 0.486 105타수 51안타 16타점을 올리고 있다. 8월 한 달 성적만 타율 0.532 33안타 10타점을 올렸다. 8월 MVP 후보로도 올랐다.
비결에 대해 묻자 팀이 잘 돼서 그런 것이다”고 손사래를 쳤다. 이정후는 팀 분위기가 워낙 좋다보니까 분위기를 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큰 비결은 없고 다치고 나서 복귀한 거니까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긴 했다. 내가 막 복귀했을 때 팀이 6위였는데 잘 해보자고 생각해서 한 마음 한 뜻으로 모였던 게 도움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에 합류한 만큼 잘 해보자는 각오가 남다르다. 이정후는 대표팀에 합류한 만큼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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