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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안게임] 역시 펜싱 강국…개인전 金 절반 가져온 한국
입력 2018-08-21 23:56 
20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에서 구본길과 오상욱이 한국 선수 맞대결로 결승을 치렀다. 사진(인도네시아 자카르타)=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안준철 기자] 역시 한국은 펜싱 강국이었다. 아시안게임에서도 펜싱이 한국 선수단의 효자임을 입증하고 있다.
한국 펜싱선수단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컨벤션센터(JCC) 센드라와시에서 열린 여자 에페 개인전과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날 여자 에페에 출전한 강영미(33·광주서구청)가 금, 같은 종목에 출전한 최인정(28·계룡시청)과 남자 플뢰레 손영기(33·대전도시공사)가 동메달의 주인공이었다.
이날을 마지막으로 펜싱은 개인전이 모두 끝났다. 한국은 3일 동안 치러진 펜싱 개인전에서 6개의 금메달 중 3개를 차지했다. 한국 펜싱은 종목이 시작된 20일 여자 사브르, 남자 에페에서는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기대를 모았던 여자 사브르 김지연(30·익산시청)이 동메달, 남자 에페 박상영(23·울산광역시청)과 정진선(34·화성시청)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모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내지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라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다음날인 21일 여자 플뢰레 전희숙(34·서울시청)과 남자 사브르 구본길(29·국민체육진흥공단)이 나란히 금맥을 캤고, 남자 사브르 결승에서 구본길과 맞대결을 펼친 오상욱(22·대전대)가 은메달을 기록하면서 효도를 시작했다.
펜싱 대표팀이 개인전에서 따낸 메달은 총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로 9개다. 역시 효자종목이라고 불릴만한 성적이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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