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집결지 대구 `자갈마당` 공영개발 착수

대구시는 성매매집결지인 '자갈마당' 개발과 관련해 연내 민영개발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내년부터 공영방식을 통해 자갈마당의 폐쇄 및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대구도시공사는 지난달 17일 '자갈마당' 공영개발을 위해 '타당성조사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 추진을 위해 조달청에 입찰공고를 냈으며, 참가 의사를 밝힌 6개 업체 중 오는 23일 개찰을 통해 최종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법적 절차를 거쳐 주민동의가 불필요한 수용방식으로 사업을 추진, 현재 영업 중인 성매매집결지(속칭 자갈마당)를 조기에 폐쇄한다는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용역업체 선정은 자갈마당이 올해 안에 민영개발 추진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내년 공영개발에 곧바로 추진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 과정"이라며 "자갈마당 폐쇄해 하루라도 빨리 도시 정체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