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금리상승기에도 10년 동안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IBK장기고정주택담보대출'을 올해 말까지 5000억원 한도로 특별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 기간이 5년인데 비해 고정금리 기간이 2배로 긴 상품이다. 대출금리는 거래실적에 따라 최고 감면을 받을 경우 연 2.87%~3.76%가 적용된다. 고정금리 기간은 10년, 대출기간은 최장 35년까지 가능하다. 5억원을 대출받을 경우 대출기간이 10년이라면 연 2.87~3.77% 금리가, 35년이라면 연 3.03~3.93%가 적용된다. 대출한도는 지역별 LTV(주택담보대출비율) 기준 범위까지다.
대출을 이용하려면 기업은행에 주택을 1순위로 담보 제공해야 한다. 다가구주택이나 근린주택은 대상이 아니다.
상환은 대출 이후 다음달부터 거치기간 없이 원금 또는 원리금 균등분할방식으로 진행된다. 매년 전년 말 잔액의 10%까지는 중도상환해약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리상승기에 안정적인 주거마련과 금융비용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