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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란] 이란 감독, EPL 스타 아버지…월드컵 지휘 경력도
입력 2018-08-21 13:56  | 수정 2018-08-24 14:06
한국전 이란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선수단 감독 즐라트코 크란차르(오른쪽)가 크로아티아대표팀 사령탑 시절 아들 니코 크란차르와 함께 촬영에 응하는 모습. 크란차르 부자는 2006독일월드컵 본선에 감독과 선수로 동반 참가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이란 역대 4번째 23세 이하 아시안게임 대결은 유럽프로축구 스타의 부친이자 만만치 않은 경력의 지도자가 이란을 지휘하기 때문에 더 주목할 가치가 있다.
10일 시작된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는 20일까지 25국의 조별리그 80경기로 16강 진출팀을 가렸다. 한국은 2승 1패 득실차 +6 승점 6으로 E조 2위, 이란은 1승 1무 1패 득실차 +1 승점 4 F조 1위로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한국-이란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은 23일 오후 9시 30분부터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경기장에서 열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은 한국이 57위, 이란은 32위다.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 한국전에 임하는 이란의 즐라트코 크란차르(크로아티아) 감독은 지금 세대에는 니코 크란차르의 아버지로 알려졌다.
니코 크란차르는 포츠머스와 토트넘, 퀸스 파크 레인저스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54경기 20득점 16도움을 기록했다.
즐라트코 크란차르 감독도 크로아티아 명문 클럽 디나모 자그레브의 올타임 베스트11에 선정될 정도로 만만치 않은 현역 경력을 쌓았다.
지도자로는 2006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월드컵 크로아티아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것이 대표적이다. 즐라트코 크란차르 감독은 3차례 크로아티아 및 1번의 이란 1부리그 우승도 지휘했다.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이란선수단은 즐라트코 크란차르 감독이 국가대표팀을 지휘한 3번째 사례다. 2010~2011년 몬테네그로를 지도한 바 있다.
4월 29일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이란대표팀에 부임한 즐라트코 크란차르 감독은 자신이 선호하는 4-2-3-1 대형 외에도 4-4-2 전술과 공격적인 4-3-3 대형도 구사하는 등 전술적인 다양성을 보여줬다.
즐라트코 크란차르 감독 부임 후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이란선수단은 투톱보다는 원톱일 때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에서 한국은 김학범 감독의 지휘 아래 4-4-2 대형으로 1승, 3-5-2전술로 1승 1패를 기록했다.
김학범 감독이 허를 찔리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 한국 이란전은 원톱에 대응하기 쉬운 4백으로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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