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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란] 이란 감독 “한국과 16강 피하지 않았다”
입력 2018-08-21 11:14  | 수정 2018-08-24 14:05
한국-이란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에서 이란대표팀을 지휘할 즐라트코 크란차르 감독이 세파한 사령탑 시절 에스테글랄과의 2012 아시아축구연맹 홈경기에 임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한국-이란 23세 이하 아시안게임 역대 4번째 대결이 성사됐다. 이란 사령탑은 1990년대 중반 이후로 두드러지는 한국과의 경쟁 구도에 개의치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10일 시작된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는 20일까지 25국의 조별리그 80경기로 16강 진출팀을 가렸다. 한국은 2승 1패 득실차 +6 승점 6으로 E조 2위, 이란은 1승 1무 1패 득실차 +1 승점 4 F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한국-이란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은 23일 오후 9시 30분부터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경기장에서 열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은 한국이 57위, 이란은 32위로 평가된다.

즐라트코 크란차르 감독은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 한국전 성사 후 이란 언론을 만나 토너먼트에서 어떤 팀과 만나든 개의치 않고 계속 다음 라운드로 전진할 것”이라면서 한국이라고 해서 우리의 (우승) 계획을 바꿀 수 없다. 누구를 상대로도 본연의 장점을 실전에 발휘할 것”이라고 흔들림 없는 금메달 획득 의지를 보였다.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이란대표팀 즐라트코 크란차르 감독은 2009~201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한 니코 크란차르(크로아티아)의 아버지다.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F조 3차전에서 이란은 미얀마에 0-2로 졌다. 4팀이 모두 승점 4로 조별리그를 마친 혼전에서 이란은 득실차가 +1로 가장 좋았기에 1위를 차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기준 이란은 32위, 미얀마는 138위다. 이란이 ‘E조 2위가 유력한 한국과의 16강전을 피하려고 F조 1위를 마다하고자 미얀마에 고의로 진 것이 아니냐라는 의심을 받는 이유다.

즐라트코 크란차르 감독은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토너먼트 첫 경기가 굳이 한국-이란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수는 있다”라면서도 우승에 도전하기 위한 장기적인 안목에서 미얀마전에 변화를 줬다”라면서 선수단 피로와 경고누적 가능성 등을 고려한 기용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100%가 아닌 전력이 나오기 마련”이라고 반박했다.

비주전으로 여겨지는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이란대표팀 선수 중에도 수준을 갖춘 이들이 있다”라고 설명한 즐라트코 크란차르 감독은 그들은 이번 대회 토너먼트에서 조커로 팀을 구할 능력이 있다”라면서 적절한 시기에 기량을 발휘할 수 있게 하려면 그전부터 출전 시간을 줘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종목이 24세 이상 와일드카드 3명을 합류시킬 수 있는 U-23 국가대항전이 된 후 한국은 이란과 1승 1무 1패로 팽팽하다.

한국은 이란과의 2002 부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에서 전후반 90분 및 연장 30분 동안 0-0으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 3-5로 결승 진출은 무산됐다.

2006 도하아시안게임 및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한국-이란은 동메달 결정전이었다. 도하에선 0-1로 패했으나 광저우에서는 4-3 승리로 만회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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