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CEO가 지갑 열고 투자 나선 폴루스바이오팜
입력 2018-08-21 08:09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폴루스바이오팜 남승헌 대표이사가 전환사채(CB) 발행에 직접 참여하고 회사 주식을 장내 매수했다. 책임경영 의지와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1일 폴루스바이오팜은 유진저축은행 외 5곳을 대상으로 120억원, 남 대표를 대상으로 60억원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총 조달 금액은 180억원이며 조달 자금은 바이오시밀러 사업과 신공장 준공 마무리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남 대표는 폴루스바이오팜 주식 총 1만 3900주도 장내 매수했다. 이번 취득은 남 대표 개인 자격으로 진행한 최초 지분 취득이다. 현재 폴루스바이오팜 최대주주는 남 대표가 최대주주인 폴루스홀딩스로 22.74%를 보유 중이다.
그는 바이오시밀러 및 CMO(위탁생산) 사업에 대한 자신감으로 전환사채를 통한 지분 확대와 장내 주식 매입을 진행했다. 특히 최근 반기검토의견에서 견해 차이를 보였던 매출인식 문제가 자회사 지티에스(GTS)코리아와의 합병으로 해소된 만큼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성공적 안착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 17일 자회사와의 합병을 통해 반기검토의견과 관련된 근본적인 원인을 모두 해결했다"며 "반기검토의견 이슈가 해소된 점과 향후 기업 성장 기대감이 다수 기관들의 이번 전환사채 참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다음달 예정된 신공장 준공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이라며 "책임경영 강화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추가 주식 매입도 고려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폴루스바이오팜 관계사 폴루스는 오는 9월 13일 경기도 화성시에 건설 중인 바이오시밀러 신공장 준공식을 개최한다.
[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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