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옥탑방살이' 마친 박원순…"강북에 우선 투자"
입력 2018-08-19 19:30  | 수정 2018-08-19 20:12
【 앵커멘트 】
한 달간의 옥탑방 생활을 마친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균형발전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강북 지역에 투자를 집중해 강남과의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9일 간의 옥탑살이를 마친 박원순 서울시장.

배웅을 나온 동네 주민들과 일일이 작별 인사를 나누면서 옥탑방 생활을 정리했습니다.

▶ 인터뷰 : 김명진 / 서울 삼양동
- "여러 가지로 감회가 깊어요. 시장님이 저희 동네 와서 고생도 많이 하셨고, 저희 동네가 좋아졌으면 좋겠고…."

옥탑에서 나온 박 시장이 내놓은 전략은 '강북 우선 투자'.

강북의 인프라를 개선해 불균형을 바로잡겠다는 겁니다.


▶ 스탠딩 : 김 현 / 기자
- "서울시는 1조원 규모의 특별회계재원을 마련해 강북에 우선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면목선과 우이신설 연장선, 목동선, 난곡선 등 4개 비강남권 경전철을 오는 2022년 까지 착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강남권의 빈집 1,000호를 매입해 청년과 신혼부부 주택으로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교통과 주거환경 개선, 공공기관 이전 등에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지는 겁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획일적·기계적인 재정분배가 아니라 강북에 집중적으로 예산을 배정하려고 합니다. 주민 편의와 인프라를 집중 투자할 생각입니다."

자신의 임기인 2022년 안에 주요사업을 완료하겠다고 밝힌 박 시장은 올 겨울에는 금천구에서 옥탑 생활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hk0509@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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