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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안게임] ‘PK 징크스’ 깬 지소연, 495일 만에 득점…윤덕여호 8강 확정
입력 2018-08-19 18:56  | 수정 2018-08-19 18:59
지소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상철 기자] 지소연(27·첼시레이디스)이 페널티킥 징크스를 깨며 495일 만에 A매치 골을 터뜨렸다. 윤덕여호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19일 인도네시아의 팔렘방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A조 2차전서 몰디브를 8-0으로 크게 이겼다.
한국은 A조 최약체 몰디브를 상대로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은 가운데 여덟 골차 대승을 거뒀다. 몰디브의 세계랭킹은 119위다. 한국은 15위로 일본(6위), 호주(8위), 북한(10위)에 이어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중 네 번째다.
지소연이 0의 균형을 깼다. 전반 24분 장슬기(인천현대제철)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지난 16일 대만과 1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으나 이번에는 부담을 이겨냈다.
지소연의 A매치 46번째 득점. 2017년 4월 11일 여자아시안컵 예선 우즈베키스탄전에서 2골을 넣은 뒤 오랜만에 세리머니를 펼쳤다.
지소연의 페널티킥 성공 후 한국의 공격은 술술 풀렸다. 손화연(창녕WFC)은 전반 35분, 후반 15분, 후반 41분 골을 터뜨리며 A매치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문미라(수원도시공사)도 2골을 몰아쳤다.
16일 대만을 2-1로 꺾었던 한국은 이로써 2승(승점 6)으로 8강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A조에서는 3위까지 8강에 오른다.
한편, 한국은 오는 21일 개최국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3차전을 갖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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