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명보험산업이 인구구조 변화에 불경기까지 더해 사상 최악의 성장 위기에 직면했다. 새로 보험에 가입하는 사람은 감소하는 반면 계약해지액과 보험금 지급액은 급증해 올해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해 보인다.
19일 생명보험협회 최신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5월 말까지 수입보험료는 31조441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 줄어들었다. 보험산업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지난해 전체로도 전년 대비 3% 가까이 감소했지만 올 들어 감소폭이 훨씬 더 커졌다. 반면 같은 기간 지급보험금과 해지환급금은 24조839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8% 급증했다.
보험업 위기는 신계약 실적에서 가장 확연하게 드러난다. 올 들어 5월 말까지 국내 24개 생명보험사가 성사시킨 신계약 규모는 총 131조원(보험금 기준)에 머물러 작년 동기 대비 14% 급감했다.
그나마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한 단체보험이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며 버팀목이 되고 있지만, 자영업자를 포함한 개인들의 보험소비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5월까지 개인 보험가입자들의 초회 보험료는 총 2조2242억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4조4187억원)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무려 50%에 달한다.
[박만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9일 생명보험협회 최신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5월 말까지 수입보험료는 31조441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 줄어들었다. 보험산업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지난해 전체로도 전년 대비 3% 가까이 감소했지만 올 들어 감소폭이 훨씬 더 커졌다. 반면 같은 기간 지급보험금과 해지환급금은 24조839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8% 급증했다.
보험업 위기는 신계약 실적에서 가장 확연하게 드러난다. 올 들어 5월 말까지 국내 24개 생명보험사가 성사시킨 신계약 규모는 총 131조원(보험금 기준)에 머물러 작년 동기 대비 14% 급감했다.
그나마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한 단체보험이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며 버팀목이 되고 있지만, 자영업자를 포함한 개인들의 보험소비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5월까지 개인 보험가입자들의 초회 보험료는 총 2조2242억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4조4187억원)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무려 5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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