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태풍 룸비아 영향으로 곳곳 침수·항공기 결항…피해 속출
입력 2018-08-19 15:55  | 수정 2018-08-19 16:34
폭우로 물에 잠긴 도시/사진=중국신문사 홈페이지 캡처
중국 일부 지역이 18호 태풍 룸비아가 몰고 온 폭우로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19일) 중국기상대에 따르면 룸비아는 중국 동부 연안에 상륙하고 나서 장쑤성, 안후이성, 허난성로 이동하면서 열대저기압으로 약화했습니다.

그러나 룸비아가 몰고 온 구름이 국지적인 폭우를 뿌리면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허난성 상추(商丘)와 닝링(寧陵)에는 어제(1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각각 208.4㎜, 192.6㎜의 비가 내려 기상 관측 이래 최고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폭우로 상추 도심에 빗물이 가득 차면서 주택과 상가, 차량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18일 허난성 정저우공항에서는 폭우 영향으로 항공편 96편이 결항했습니다.

중국기상대는 향후 룸비아가 베이징 방향으로 북상하면서 허베이성, 톈진직할시, 산둥성, 랴오닝성 등지에도 국지적으로 많게는 250∼2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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