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2억원 협찬받은 '백종원의 골목식당' 논란…"신포시장이 죽은 상권?"
입력 2018-08-19 15:39  | 수정 2018-08-19 16:33
'백종원의 골목식당'/ 사진=SBS 캡처

SBS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지자체에 2억원대의 협찬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올해 1월부터 이화여대 삼거리 꽃길, 충무로 필스트리트, 공덕 소담길, 신흥시장, 뚝섬, 그리고 현재 인천 중구 신포시장 청년몰까지 다양한 골목상권을 찾아갔습니다. 백종원 대표는 상인들에게 장사 및 음식 비법, 손님 응대 방법 등을 알려주며 쇠락한 골목상권을 살렸습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현재 방송 중인 인천 중구 신포시장 청년몰의 경우 기존의 골목상권과는 다르게 지자체로부터 2억원의 '협찬'을 받아 진행됐습니다. 또한 신포시장 청년몰은 6월에 오픈했기 때문에 '죽은 상권 살리기'라는 프로그램 취지와도 맞지 않는다며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에 인천 중구청 관계자는 "골목식당 프로그램 종료 후 대부분의 상권이 다시 활기를 찾는 등 우리 구의 시책 추진 방향과 여러모로 부합되는 측면이 있어 협약을 맺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SBS 골목식당 제작진 측은 "청년몰을 살린다는 부분도 기존 골목식당이 내세우는 취지와 맞다고 생각했다"라며 "협찬을 받는 과정에서 방송법 등을 준수했다"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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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청이 공개한 회계증빙서류 및 협약서/ 사진=비영리시민단체 '주민참여'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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