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학비가 대학 등록금 두배인 사립 초·중·고 28곳
입력 2018-08-19 14:56 

입학금과 수업료 등 연간 학부모 부담금이 4년제 대학 연 평균 등록금의 갑절에 육박하는 사립 초·중·고교가 28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19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 사립학교 순 학부모 부담금 1000만원 이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 1인당 학부모 부담금이 1000만원 이상인 사립 초·중·고교는 28곳이었다. 학부모 부담금은 입학금과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방과후 학교 활동비, 현장체험 학습비, 급식비 등 학부모 부담금 총액이다. 28곳 학교의 평균 학부모 부담금은 평균 1222만원으로 4년제 대학 1년 평균 등록금(669만원)의 1.83배가량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28곳 학교의 86%(24개교)가 밀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 부담금이 가장 많은 학교는 민족사관고(2589만원)로 조사됐고 청심국제고(1759만원), 경기외고(1554만원), 청심국제중(1468만원), 경복초(1295만원), 하나고(126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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